박상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2016년 중국 시장의 키워드는 인터넷플러스, 서비스시장 개방, 제조업 업그레이드"라면서 "이 키워드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주목하고 있는 5가지 업종은 통신, 자동차, 물류, 항공, 헬스케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은 투자 동향으로 엿볼 수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CEIC에 따르면 지난해 사모펀드 업종별 투자액은 온라인 서비스 50%, IT서비스 19%, 통신서비스 19%, 헬스케어의료서비스 3%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1.4%로 2차 제조업(40.6%)보다 높게 나타났다.
5대 업종 중 해외 직구와 택배시장은 지난해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분야이다. 지난해 중국 해외 직구시장 거래 규모는 1549억위안으로 2013년과 비교해 102% 성장했다. 바링허우로 불리는 1980년대생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화장품, 유아용품, 의류 등의 지출이 늘었고 해외 직구를 통한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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