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화성시공동위원회에 재상정된 '(가칭)목리유치원 부지 획지 분할안'이 23일 조건부로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목리초등학교 부지(반송동 139번지)1만2000여㎡중 절반인 6000㎡에 18학급, 정원 332명 규모의 공립 단설유치원(목리유치원)이 설립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초 해당 부지에 유치원 설립 계획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유치원보다 고등학교 설립을 요구해 마찰을 빚으면서 1년 가까이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화성시공동위원회는 목리유치원 부지 획지분할안을 3차례 부결했다.
화성오산교육청 관계자는 "목리유치원 설립은 동탄지역 주민들의 교육수요를 반영한 숙원 사업"이라며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유치원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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