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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명태·대구서 방사능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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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시중에서 판매중인 명태와 대구에서 방사능 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서울과 부산, 광주 대형마트 77곳과 재래시장 73곳에서 구입한 고등어, 명태, 명태곤, 명태알, 대구, 미역, 다시마 등 시료 150개를 분석한 결과 8개 시료에서 세슘137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명태와 대구는 각각 시료 3개에서 세슘137이 검출됐으며, 고등어와 다시마도 1건에서 세슘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시료 7개가 포함됐으며, 원산지별로 러시아산이 6개, 국산 2개였다.

방사능물질 검출률은 5.3%로 지난해 6.7% 보다 소폭 감소했다. 세슘137이 검출된 시료 8개의 평균 검출 농도는 0.53 베크렐/kg(최대 1.09베크렐)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2년 동안의 분석결과 세슘-137의 검출빈도는 5.3-6.7% 사이에서 큰 변화가 없고 검출농도도 평균 0.5베크렐 내외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시센터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수산물 종류나 원산지 특성 등을 보면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가 비교적 잘 관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일본 8개현 수산물의 수입금지와 미량 방사능 검출시 반송 조치는 지속하고 일본 정부의 WTO 제소 대응도 강력하게 해야 한다"며 "러시아산 방사능물질 검출률이 높게 나타나 일본산 외의 수입 수산물의 검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사능검출빈도가 높은 회유성 어종인 명태, 대구, 고등어, 꽁치, 멸치, 오징어와 가자미, 넙치 등 심층어, 태평양산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일본산 수준으로 강화하고, 집중 관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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