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원 스타티스앤컴퍼니 대표(왼쪽)와 장현운 분마그룹 회장이 21일 중국 온ㆍ오프라인 화장품 유통과 한류 엔터테인먼트 분야 제휴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M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최근 설립한 100% 자회사인 KMH스타티스앤컴퍼니와 분마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하이푸라이그룹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중국 내 화장품 종합 유통 및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해 양사가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 중국 하얼빈에서 설립된 분마그룹은 자본ㆍ부동산 투자 및 철강ㆍ건축재료 판매 등을 하는 회사로 제주 분마이호랜드, 흑룡강 분마부동산개발유한공사 등 5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내년 2월에는 중국 절강성 온주시와 흑룡강성 하얼빈시에 한국 상품 전문쇼핑몰을 완공하고 이어 내년말까지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심천 등 대도시에 총 40여개의 직영점과 30여개의 프랜차이즈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직영점, 프랜차이징 직영점, 쇼핑몰, 로드샵, 리테일샵 등 3000여개 이상의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MH는 지난 2013년 아시아경제와 팍스넷, 그리고 지난해 피플데일리 인수 등을 통해 미디어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업계에서는 KMH의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이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찬수 KMH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이 KMH의 사업다각화 및 중국시장 진출의 포석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KMH아경그룹의 문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부문이 한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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