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미래부와 국방부, 국정원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함께 '사이버보안 R&D 협의회'를 꾸린다.
사이버보안 R&D조정협의회는 정부부처간 사이버보안 R&D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기술·인력교류, 성과확산 등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에는 미래부와 국방부, 국정원, 전자통신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방과학연구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사이버보안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부처간 R&D 협업을 강화해 기존에 단품 위주, 파편화된 기술개발 위주의 R&D 추진 체계를 극복하고, '사이버보안 기술예고제' 등 국가 R&D 성과를 민간에 확산해 R&D 성과 공유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관계부처와 산하 사이버보안 전문 연구기관(ETRI, KISA, ADD, NSR)이 함께 참석해 민간, 공공, 국방부문의 사이버보안 R&D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또한 ▲부처간 사이버보안 R&D 공동 추진 방안 ▲IoT 암호 및 해킹대응 핵심기술 개발 ▲국방 사이버보안 R&D 추진 효율화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협의회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사이버보안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부처간 모범적인 협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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