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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원이 LTE 속도 측정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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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커버리지 지도' 만드는데 우체국 택배원 참여 방안 검토 중
객관성 공공성 확보하고, 전국 방방곡곡 1년 내내 통신품질 측정 가능
앱 다운 받아 자동으로 측정해 이통사 서버로 보내는 방식
데이터 사용료 예산 확보 방법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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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우체국 택배원이 '커버리지 지도'를 만드는데 투입된다.

커버리지 지도란 이동통신 3사의 전국 읍ㆍ면ㆍ동 단위별 데이터 속도, 지연시간, 통화품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지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사의 3G(세대)와 LTE 통신 품질을 읍ㆍ면ㆍ동 단위별로 조사해 전국 현황을 담은 커버리지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미래부는 커버리지 지도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감안, 우체국 택배원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전국 우체국 택배원들에게 이 업무를 맡기면 도시 뿐 아니라 산간벽지나 섬 등 전국 방방곡곡을 다녀 1년 내내 상시 측정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지목됐다. 우체국 택배원은 전국에 18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우체국 택배원은 미래부 산하 우정사업본부 소속이라는 점에서 객관성 및 공정성 시비에서 자유롭다는 게 미래부의 판단이다. 집배원의 경우 도시에선 동 단위만 맡기 때문에 행동 반경이 좁아 우체국 택배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커버리지 지도와 비슷한 결과물을 만든 적은 있다. 지난 2012년 모바일 전문 포털인 세티즌(Cetizen)에서 '사용자가 만드는 LTE 대동여지도' 이벤트를 벌였다.

당시 이통 3사 LTE 고객들이 스마트폰 측정 애플리케이션인 벤치비로 직접 측정한 데이터로 LTE 커버리지 지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통3사가 수긍할 수 없다며 잡음이 일었다.

커버리지 지도 작성은 우체국 택배원의 휴대폰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속도측정 애플리케이션(앱)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택배원이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앱이 자동으로 데이터 속도 및 통화품질 등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이동통신사 서버에 곧바로 전달, 집계한다는 것이다.

미래부는 내년중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오는 2017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체국 택배원들이 품질을 측정하면 객관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 3사의 불만이 없을 것"이라며 "통신 품질 앱을 작동하는데 드는 데이터 사용료를 낼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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