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손홍규의 네 번째 소설집.
인간 존재에 대한 치열한 탐구와 유쾌하면서도 탄탄한 서사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온 손홍규는 이번 소설집에서 '사람'이라는 공동의 목적지를 향해가는 아홉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날로 가팔라지고 있는 세계의 경사진 현실을 형형한 눈으로 바라보며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서설과 소설을 둘러싼 현실에 따듯한 온기를 돌게 한다.
손홍규는 197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사람의 신화', '봉섭이 가라사대',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 '청년의사 장기려' 등이 있다. 2008년 제5회 제비꽃 서민소설상을 수상했다.
<손홍규 지음/창비/1만2000원>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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