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ZTE 블루 아수스 등 소규모 제조사의 미국 내 출하량이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ZTE은 AT&T와 스프린트 통신사에서 특히 약진을 보였다. 이는 앞으로 여타 중국 OEM의 출하량 증가와 가격대 상승에도 추진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또 중국을 휩쓴 샤오미도 최근 퀄컴과의 라이센스 계약체결을 통해 미국 내 판매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LG가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비중을 옮기며 생긴 피쳐폰의 빈자리는 TCL-알카텔이 메워가고있다.
TCL-알카텔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4위를 기록하고 있는 ZTE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4분기 내 스마트폰 분야에서의 성장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통적인 강자인 애플은 미국 내 4대 통신사 모두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다른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기기 할부 판매와 리스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이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 S6에 힘입어 T-모바일과 버라이즌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기록했다.
필드핵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향후 점유율 증대는 노트5 뿐 아니라 갤럭시A 및 J시리즈로 미드 티어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에 따라 애플, LG, ZTE, TCL-알카텔의 점유율을 일부 되찾아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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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니고 한국 맞아?"…스타벅스에 프린터 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