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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 무역의 날 '1천만불 수출탑' 및 '산업포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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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전처리 자동화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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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태성이 올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0만달러 수출의 탑'과 '산업포장' 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장비 전문업체 태성은 지난 2010년 1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 300만달러, 2013년 500만달러 탑을 차례로 받았다. 특히 지난해 국내외 전방산업 불황에 따른 적자 부진을 털고, 올해 수출로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기조로 조기전환 함에 따라 이번 1000만달러 수출의 탑 수상 의미가 더 커졌다고 자평했다.
PCB는 반도체를 비롯해 모바일, 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등 모든 전자제품에 쓰이는 필수 소재다. 태성은 초박판, 초정밀, 고집적에 필요한 연성회로기판(FPCB)까지 대응하는 정면기와 습식장비(WET)라인 등 PCB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영풍전자,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비에이치, 인터플랙스 등이다. 해외는 대만의 폭스콘, 중국의 쩐딩(ZDT), 일본의 이비덴, 메이코 등 국내외 약 50여개의 탄탄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70%, 해외 시장점유율은 10%를 차지한다.

특히 초박판 정면기는 반도체 패키지나 HDI 제품 등을 브러시로 연마 처리하는 장비로 국내 시장점유율 90%의 경쟁력을 갖추며 기술 종주국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다.
김종학 태성 대표는 “올해 매출액 약 300억원 중 수출 70%로 해외 비중이 높아진 것은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반증한 결과”라며 “세계 PCB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당사의 중국 광동성 동관 공장을 통한 내년도 영업 확대도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성은 국내외 PCB 생산 수요 확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3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연면적 11,636㎡(약 3500평) 규모의 신공장 증축을 완료하고 생산 캐파를 2배로 향상시켰다. 오는 2017년 매출액 600억원 돌파와 기업공개(IPO)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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