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다인 지분 51% 인수···자사 제품이 기술 적용 및 신사업 공동 개발
엑셈은 1일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클라우다인 지분 51%를 11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엑셈은 클라우다인의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자사 기술에 적용해 기존 제품군의 확장 및 향후 빅데이터 신사업의 관제·관리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다인의 제품 플라밍고(Flamingo) 2.0은 아파치 하둡 에코시스템(Apache Hadoop EcoSystem)을 통합 관리·분석·개발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운영자, 개발자, 분석가를 위한 다양한 환경을 제공해 복잡한 빅데이터 환경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하둡을 모르는 사용자도 플라밍고를 이용해 기존 DW나 BI를 사용하듯 다룰 수 있다.
국내 데이터베이스 IT 성능관리 분야에서 ‘맥스게이지(MaxGauge)’솔루션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엑셈은 클라우다인과 공동 개발로 ‘MaxGauge For Hadoop’ 출시를 계획하는 등 기존 비즈니스를 유지·확대할 계획이다.
엑셈의 미래 사업인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에도 클라우다인의 기술이 적용된다. 엑셈의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플라밍고가 아파치 하둡 에코시스템을 통합 관제하고, 최근 엑셈이 투자한 선재소프트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SUN DB’, 빅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인 아임클라우드의 ‘Open Light’와도 연계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빅데이터 컨설팅 및 SI 사업을 추진하고, 빅데이터 전문인력의 도메인 날리지와 엑셈 연합군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해 ‘산업군별 맞춤형 빅데이터 구축 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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