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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바비 인형', 고객 정보 유출 논란

최종수정 2015.12.02 08:49 기사입력 2015.12.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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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텔이 올해 출시한 헬로 바비 인형

마텔이 올해 출시한 헬로 바비 인형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인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헬로 바비(Hello Barbie)' 인형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단체 'CCFC(Campaign for a Commercial-Free Childhood)'는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tel)에서 올해 출시한 '헬로 바비(Hello Barbie)'가 수집한 어린이들의 정보를 유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헬로 바비는 와이파이(Wi-Fi)와 연결돼있어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에 접근이 가능한 인형이다. 아이가 헬로 바비의 벨트 부분을 누른 상태에서 말하면 클라우드 서버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아이들에게 개별적인 답변을 하면서 대화가 이뤄진다. 대화내용은 클라우드 서버에 전달·저장되며 이후 마텔의 기술 제휴업체인 토이토크(ToyTalk)에 의해 분석된다.

CCFC는 이 인형이 탑재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CCFC는 녹음된 아이들의 말이 토이토크와 협력회사 직원들에게 들릴 수 있으며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토이토크는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저장된 데이터가 인형을 통해 해커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CCFC는 헬로 바비 불매운동을 벌이면서 지난달부터 해시태그 '#HellNoBarbie'를 사용한 온라인상의 활동도 시작했다. 현재 마텔의 의견은 나와있지 않은 상태로 토이토크만 지난주 블로그에 "헬로 바비의 설계에는 많은 안전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밝힌 상태다.

AFP는 이날 홍콩 장난감 제조업체 브이텍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사용자 정보 500만건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이텍의 고객 중 약 480만명 부모들과 20만명 자녀들의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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