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물방울' 형상화…오태원 개인전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 9월 부산 바다미술제를 통해 '천 개의 빛, 천 개의 물방울'이란 거대 설치물을 보여준 오태원 작가가 갤러리 전시를 열었다. 형태가 없는 물을 형상화시켜 만든 입체적 조형물과 영상, 이미지 작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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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동선과 이어져 야외마당에 지붕처럼 설치한 '천개의 빛, 천 개의 물방울'(길이18m, 높이 3.5m, 폭4m) 대신에 가로7m, 세로3.5m 벽면에 입체적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영상은 투과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잠재적인 상태로 접혀 있다가 빔 프로젝터를 통해 물방울 형태의 오브제들에 투과되면서 펼쳐진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도 수많은 물방울을 이야기한다. 그간 작업의 핵심적 소재가 되었던 물은 이번 전시에서 형태를 가지는 물(물방울)과 형태를 지니지 않은 물(영혼)로 구분되며, 물방울의 표상으로 내포하는 의미들을 전달하고자 했다. 세계를 보듬어 안아 위로하고 다독이는 영혼의 물방울을 상징한다. 다음달 9일까지.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 02-396-8744.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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