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가 주최하는 '2015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생산 제품의 디자인 확산 및 한국 산업 디자인 발전을 위해 1997년 '한국산업디자인상'으로 시작됐으며, 2008년부터 명칭을 변경해 개최해 왔다. 핀업 디자인 어워드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굿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국내 3대 권위 있는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시디즈가 올해 선보인 좌식의자 '필로(PILLO)'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에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좁은 공간에서도 올바른 착석 자세를 유도해주는 좌식의자다. 특히 국내 최초로 좌식의자의 등판이 뒤로 젖혀지는 틸팅 기능을 접목한 제품으로 오래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허리를 가장 이상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S-Curve형태의 등판에는 푹신함과 함께 통기성까지 좋은 더블라셀 소재가 적용되었다. 여기에 클라우드 스펀지가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고 좌판은 교체가 가능해 늘 새것처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디자인과 내추럴한 색상은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며 폴더 형태로 접었다 폈다가 가능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의 보관과 이동도 용이하다.
시디즈의 '펠트 라운지 체어(Felt Lounge Chair)'는 업무, 라운지 공간 등을 위한 암체어로 펠트를 주된 소재로 활용하여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착좌감을 지니고 있다. 펠트의 탄성, 흡음성 등과 같은 특징적인 물성을 의자의 안락감과 연결되도록 하였으며, 펠트가 지닌 소프트하고 따뜻한 느낌을 활용한 고유의 제품 감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2015 핀업 디자인 어워드의 생활용품 및 오피스용품 디자인 분야에서 퍼시스의 모션데스크 플러스가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퍼시스의 펑거스 스툴, 일룸의 레마시리즈와 팅클탑 시리즈가 은상을, 퍼시스 FD5, FR3가 동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일룸의 링키플러스 스마트 데스트, 델타 듀얼 시리즈, 우노 누보, 마리, 로타시리즈 등 다수의 제품이 본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퍼시스 그룹의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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