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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희비 엇갈린 유통株…'고공성장' 편의점 웃고 '내우외환' 홈쇼핑 울'

최종수정 2015.11.23 08:09 기사입력 2015.11.2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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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희비 엇갈린 유통株…'고공성장' 편의점 웃고 '내우외환' 홈쇼핑 울'

BGF리테일 연초대비 170%, GS리테일 150% 주가 껑충
반면 홈쇼핑株는 모두 하락세…CJ오쇼핑 주가수익률 -28%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소비경기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침체국면이 이어졌다. 자산가격 강세(부동산, 주식), 국내외 실물경기 회복 기대감,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4월, 5월 들어서는 소비경기가 반등할 조짐을 보였다. 4월과 5월 할인점(0%, 0.5%)과 백화점(1.5%, 3.1%)의 매출성장률이 2달 연속으로 플러스 반전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5월에 105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소비경기는 다시 꺾였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로 급락했고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성장률도 -10.2%, -11.9%로 크게 훼손됐다. 메르스 영향이 회복되면서 7월 중순 이후 소비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7월, 8월 할인점(-1.8%, -8.4%)과 백화점(0.7%, -6.6%) 매출성장률은 바닥권 머물며 여전히 부진을 지속 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통주는 희비가 뚜렷했다. 담뱃값 인상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편의점 주는 전체 유통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홈쇼핑은 연초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유통주가는 지난해 3분기에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반등했지만 4분기 이후 재차 경기가 하강하면서 2015년 초반까지 2012년 저점 수준으로 급락했다.
2분기 이후 소비경기 회복세, 주가급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으로 유통주가는 다시 반등세를 기록했다. 올 들어 유통지수가 472p에서 7월 598p까지 27% 상승하며 3년만에 코스피 대비 주가가 아웃퍼폼(초과수익률 달성)했다. 5월 이후 8월말까지 미국 금리인상, 중국경기침체 우려 등 각종 대외변수로 코스피가 약 17% 조정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유통지수 하락은 거의 없이 방어주로 아웃퍼폼이 두드러진 반면, 9월 이후 코스피 반등국면에서는 그 동안 아웃퍼폼한 유통주가 일시적으로 오히려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락)중이다.

올해 현재까지 유통주 중 가장 아웃퍼폼한 회사는 연초대비 무려 170% 상승한 BGF리테일이다.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회사 역시 편의점 GS리테일로 연초대비 150% 상승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2015년 들어 담배가격인상으로 인한 매출증가 및 담뱃재고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 2분기에는 메르스로 근거리쇼핑이 확산되면서 또 한번 수혜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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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BGF리테일은 연초 경쟁사 GS리테일의 파르나스호텔 인수로 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지며 이에 민감한 외국인 수급이 BGF리테일로 몰린 영향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통주 중 올해 주가가 약세를 보인 업태는 홈쇼핑이었다. CJ오쇼핑이 -28%의 주가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저조했고 현대홈쇼핑이 -11%, GS홈쇼핑이 -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남 연구원은 "홈쇼핑은 상반기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발표, 채널재승인 등 각종규제에 2분기 백수오 문제까지 불거지며 전년대비 실적 하락 폭이 컸다"며 "7번째 홈쇼핑, T커머스(신세계 진출)로 인한 경쟁심화, 모바일 시장 확대로 인한 TV시장 위축 우려 등 구조적 요인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의 주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이유는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전년 3500원에서 7700원으로 크게 올려 배당매력이 높아진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편의점 이외에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현대그린푸드로 상반기 편의점 테마에 이어 간편조리식품에 대한 성장성까지 부각되며 관련주식(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주가가 급등했다. 일반 대형 유통주인 신세계(36%), 현대백화점(13%), 이마트(8%) 주가도 상승했다. 업황이 비슷한 상황에서 저평가 매력이 컸던 신세계의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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