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굿모닝증시]코스피 향배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 주말 프랑스 테러 여파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전날 1.3% 오르며 주 초반 나타났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직전일 미국을 포함, 대만, 호주, 인도 등 주요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했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는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동의하면서도 인상 속도는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기록돼 있다.
단순 코스피가 급등했다는 점 이상으로 전일 상승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은 FOMC회의록을 통해 미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게 됐음에도 큰 폭의 반등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처럼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음에도 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표출했던 이유는 정책 스탠스의 신중함에 대한 안도였을 것으로 판단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 최근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에 있어 상승 흐름을 방해한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크게 두가지 요인이 주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한가지는 앞서 언급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였고, 다른 한가지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였다.

당분간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고 전재한다면, 적어도 대외적 이슈와 관련해 남은 문제는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경감될 수 있을지 여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담이 완화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우선 단기 지표와 관련해서는 최근 중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 긴 그림에서 보자면 중국 경제 하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지도부가 6.5%라는 성장률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에 있어서 호재다. 여기에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추가적으로 경감될 수 있을만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증시의 중장기 상승 전망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여주는 소재가 될 전망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의 핵심은 '달러'다. 전날 코스피가 반짝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가 멈출 때까지 보수적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

2011년 이후 달러강세 구간에서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였다. 12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 정책과 미국 금리 인상 등을 고려할 때, 달러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다.

오는 23일 미국 마켓 PMI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시장 컨센서스는 53.0p로 전월 54.1p 대비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 내 재고 부담과 예상치를 밑돈 산업생산 등을 고려할 때 PMI제조업지수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25일 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대기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99.2p로 전월 97.6p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미국 내 임금 상승을 고려할 때, 소비자대기지수 역시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하이테크와 미국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소비재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제약과 인터넷, IT, 의류, 자동차 업종에 단기적 관심 가질 필요 있다. 이와 더불어 배당 시즌 앞두고 배당주에도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 =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4.41포인트(0.02%) 하락한 1만7732.7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2.34포인트(0.11%) 내린 2081.2 4에, 나스닥지수는 1.56포인트(0.03%) 하락한 5073.64에 거래를 마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