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진행 중인 '따뜻한 세상' 캠페인에 2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소비자들이 추천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한 미담 사례 주인공인 ‘따뜻한 패딩’도 80명을 넘어섰다.
9월초 시작된 이 캠페인은 감동적 선행으로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덥혀준 이들을 하루에 한 사례씩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감사패와 패딩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벤트 참여에 따라 최소 2000원부터 최대 1만원까지 ‘따뜻한 패딩’ 기금도 적립된다.
패딩을 받고 난 뒤 따뜻한 소감을 보내준 이들도 많다. 버려지는 소방호스로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들의 소방장갑을 구매하는 데 기부하는 사회적기업 '파이어마커스'의 이규동 대표는 “어려서부터 소방관이신 아버지의 나눔과 섬김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부족하지만 나누는 삶을 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소방관 분들을 응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파트 주민과 경비원 사이의 계약서에 ‘갑을’이라는 단어 대신 ‘동행’을 쓰자고 제안했던 ‘따뜻한 패딩’ 48호 장석춘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크게 잘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따뜻한 행사의 대상이 된 것이 부끄럽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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