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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스타벅스 손잡고 '대학로 창업카페'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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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매주 스타벅스 대학로점에서 정기적인 창업 프로그램 운영
미래부·청년위 협력을 통해 자유로운 창업 커뮤니티 형성 목적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와의 협력을 통해 자생적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창업카페를 개소하고, '창업 별★별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3시 개소식을 시작으로 스타벅스 대학로점에서 시범 운영되는 창업카페는 매주 월요일 오후7시 마다 인근 대학생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배 창업인과의 대화, 창업 정보제공, 창업동아리 활동 교류 등의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역대 최고인 4만6000개의 기업이 창업하는 등 활력을 보이고 있는 벤처·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협업기회를 제공하는 창업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하다.

대학가 등 청년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창업카페를 조성함으로써,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간·시간적 외연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 유입 창구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카페로 운영을 시작하는 스타벅스 대학로점(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57 홍익대학교 대학로캠퍼스 1층)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매장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전 세계 8개 '커뮤니티 스토어' 중의 하나다.

미래부는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창업카페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멘토·전문가 등을 지원하고, 청년위는 청년위원들을 활용한 멘토링 지원과 홍보 역할을 수행한다.

스타벅스는 창업카페 공간과 함께 커피, 푸드 등을 제공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텀블러 디자인 공모전, 매장 내 스타트업 상품 전시 등 창업문화 확산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미래부 이석준 제1차관과 청년위 홍두선 추진단장,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가 참석해 창업카페 조성에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년대표들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개소 기념행사에 이어 쏘카 김지만 대표, 네비게이션앱 김기사의 록앤롤 박종환 대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박용호 센터장이 50여명의 청년 창업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창업에 대한 조언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한상엽 소셜벤처 위즈돔 대표의 진행으로 창업카페에 바라는 점에 대해 참석한 청년 창업가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듣는 네트워킹 행사가 이어졌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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