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12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2015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를 열고 중소기업 품질혁신을 이끈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이상길 ㈜성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성우는 공장기계에 들어가는 터닝센터(CNC선반)와 자동공구교환장치(A.T.C), 칩배출장치 등을 생산하는 정밀부품기업으로, 이 대표는 지난 35년간 용접, 소성가공 등 국내 중소기업의 뿌리기술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이 대표는 2001년 12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2011년에 330억원으로 30배 늘렸고, 대표이사 재직 15년간 단 1건의 노사분규도 없는 무분규 사업장을 구축했다. 특허 12권, 신기술 20종을 개발해 지난해 190억원의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산업포장은 유영진 ㈜동남테크 대표이사가 받았고, 대통령표창은 자동차용 스프링·밸브 등의 국산화를 선도한 성창원 ㈜코웰 대표이사, 선박엔진용 부품의 국산화를 이끈 정회성 삼회산업(주) 대표이사, 자동차 슬라이드 기어박스 기술개발을 이뤄낸 채영 대동모벨시스템(주) 대표이사 등 3명에게 돌아갔다. 또 국무총리표창은 서정옥 ㈜디아이씨 전무, 김용경 현대선기(주) 부장 등 10명이 받았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저성장을 뜻하는 뉴노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특히 우리 산업의 99%를 이루는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품질혁신 노력만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내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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