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 재할당 시 7000억원 손해…경매하면 국고 손실 줄인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동통신 3사가 내년 초 주파수 경매를 앞두고 서로 다른 사회적 비용을 거론하며 맞서고 있다.
20㎒ 폭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사이에 끼어 있다. 따라서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속도가 빠른 광대역 LTE로 주파수 영토를 확장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재할당을 원한다. 2.1㎓의 20㎒ 주파수를 반납하고 신규 주파수 대역에서 똑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하려면 중계기 및 기지국 설치 등 모두 8500억원의 투자비용이 필요하다. 천문학적 규모의 주파수 경매 대가는 별도다. 기존 2.1㎓대역을 비우려면 중계기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데 여기에도 수백억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경매를 원한다. 재할당하면 약 7000억원 규모의 국고손실이 발생한다고 LG유플러스측은 주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측은 "20㎒ 부분경매를 하더라도 2.1㎓대역의 재할당 폭까지 '동일주파수, 동일 대가'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즉 2.1㎓대역100㎒ 중 80㎒를 미래부가 SK텔레콤과 KT에 재할당 해줄 시, 20㎒ 경매가를 반영해 재할당 대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부분경매안을 지지하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미래부 안대로 가면 자신들이 가진 2.1㎓대역 주파수 폭은 문제없이 재할당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래부는 주파수 700㎒, 1.8㎓, 2.1㎓, 2.5㎓, 2.6㎓ 대역에 대한 할당 기본계획을 제4이동통신 사업자 심사가 끝난 이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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