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문화·관광·복지 개선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광일 평택항만공사 사장(오른쪽)과 서정희 평택국제교류재단 사무처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항의 복지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9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평택항 교육복지 및 문화관광 여건 개선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외국인 재능기부 등을 통한 평택항 글로벌 영어캠프, 아이희망센터 등 공동 협력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대상 포트컬쳐 투어, 국제플리마켓, 평택항 자동차 축제 연계 개최 ▲상호 인적교류, 교육훈련 지원 및 평택항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 등이다. 대상은 교육 및 문화여건이 열악한 평택항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자녀들이다.

두 기관은 이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평택항의 복지여건 향상에 힘을 쏟기로 했다.

최광일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양적성장과 더불어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융복합 항만으로 질적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평택항이 지역주민은 물론 세계의 사랑받는 항만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희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사무처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일본, 중국 및 동북아 등과의 국제교류를 확대 발전시켜 지역주민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평택시민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외국어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해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평택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