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에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이용하는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대인관계 증진과 의료적인 도움 등 SNS의 다양한 장점에 눈을 뜬 노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성인 중 35%가 현재 소셜 미디어를 사용 중에 있다. 소셜 미디어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서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면서 대인관계망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을 뜻한다.
노인 층의 SNS 사용이 증가하는 것은 몇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오래된 친구들과 SNS를 이용해 다시 연락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SNS를 통해 만성 질환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세대간의 격차도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인들의 SNS 사용 증가와 더불어 다른 조사 항목들도 눈에 띈다. 2015년 현재 미국 내 성인들 중 65%가 SNS 서비스를 이용 중에 있다. 이는 처음 조사를 시작했던 2005년에 기록했던 7%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인터넷 이용률은 10%에서 76%로 증가해 인터넷 사용자들 중 상당수가 SNS도 같이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2005년부터 최근까지 6만2000건의 인터뷰와 27회에 걸친 전국적인 조사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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