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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는 피자에 초밥까지…프랜차이즈 위협하는 편의점 먹거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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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의 떠먹는 고르곤졸라 피자

GS25의 떠먹는 고르곤졸라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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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다양한 먹거리 메뉴 출시…갈수록 프리미엄화
고정관념 깬 먹거리로 소비자 유혹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편의점 먹거리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삼각김밥, 주먹밥, 도시락 등에 국한돼있던 편의점 매대에 초밥, 반숙달걀, 프리미엄 김밥에 떠먹는 컵피자 등 고정관념을 깬 먹거리를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편의점간 먹거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GS25는 9일부터 '떠먹는고르곤졸라피자'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컵피자 콘셉트의 '떠먹는고르곤졸라피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팬케익 도우와 풍부한 모짜렐라치즈의 풍미, 달짝지근한 고르곤졸라 소스, 갈릭칩 마늘향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신개념 먹거리다.

GS25는 전자레인지에 1분간 가열하면 모짜렐라치즈가 녹아 부드러운 팬케익과 고르곤졸라 소스가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도록 만들어, 고르곤졸라 피자의 달콤한 치즈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맛과 동봉된 포크로 떠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가격은 2800원.

김영화 GS리테일 편의점 후레쉬푸드(FF)팀 상품기획자(MD)는 "고객의 입맛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고객의 입맛에 맞는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맛과 품질에 새로움과 재미까지 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해 먹거리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의 만족감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편의점 중에서는 GS25가 먹거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월22일에는 3000원짜리 숯불고기김밥을 선보였다. 3000원은 일반 프리미엄김밥전문점에서나 가능한 가격대로 편의점에서 내놓은 김밥 중 가장 비싸다. 저렴한 삼각김밥 등으로 대변되는 편의점 김밥의 일대 혁신으로 볼 수 있다.

지난 7월에도 주먹밥 속에 훈제오리가 65% 이상 들어있는 훈제오리볶음을 토핑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훈제오리주먹밥과 데리야끼양파와 치즈, 구운스팸으로 조화로운 맛을 구현한 밥애(愛)스팸 주먹밥을 선보였다. 또 여름 한정메뉴로 초밥도 판매했다. 바삭김밥 콘셉트의 생와사비크래미초밥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게살김초밥&유부초밥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1400~1500원대였다. 이날 선보인 제품의 절반 값인 셈이다.

GS리테일은 최근 애널리스트에게 후레시푸드(FF) 제조 공장의 위생적이고 현대적인 시설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윤성 GS리테일 부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애널리스트에게 GS25의 먹거리와 편의점 사업의 성장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쟁사들도 적극적이다. 씨유(CU)와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먹거리를 속속 출시 중이다. CU는 최근 '캐슈넛 치킨 도시락'을 출시했다. 닭가슴살에 청양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더한 오리엔탈소스로 맛을 냈다. 같이 출시된 '순창고추장돈불고기'는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인 '순창고추장'으로 양념한 돼지 불고기를 밥 위에 푸짐히 올렸다. 스팸과 너비아니 사이에 밥을 끼운 '밥바',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를 결합한 형태의 '밥 샌드' 등을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전주비빔밥 재료와 양념으로 만든 밥에 계란까지 올린 '동그란 전통비빔 주먹밥'을 판매 중이다. 밥을 핫도그 형태로 만든 '밥도그'도 선보이고 있다. 겉은 핫도그 모양이지만 속에는 밥과 소시지, 치즈 등이 들어 있다

미니스톱'에서는 12가지 반찬으로 풍성하게 구성한 '명품진수성찬 도시락'을 최근 선보였다 '명품 진수성찬 도시락'은 치킨야채볶음, 부추불고기볶음, 생선가스, 고기산적, 비엔나소시지, 두부전, 호박전, 깻잎순 나물볶음, 진미채볶음, 꽃어묵, 볶음김치, 후르츠샐러드까지 총 12가지의 다양한 반찬을 담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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