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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의 1억달러짜리 공교육 개혁 실험…"변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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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의 1억달러짜리 공교육 개혁 실험…"변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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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2010년부터 1억달러 공교육 지원
해당 지역 공립학교 늘리고 유능 교사 채용
졸업률 늘고, 유능 교사 머물렀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년동안 자신이 진행한 미국 공교육 개혁 실험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뉴어크에 있는 차터스쿨(공립학교)의 졸업률이 지난 몇년 사이 56%에서 69%로 증가했다"며 "이는 미국 전체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10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시의 공립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1억달러(약 1142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공립학교를 늘리고, 유능한 젊은 교사를 대거 채용해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년 제도를 폐지해 능력이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는 교사를 퇴출할 수 있게 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뉴어크 지역에 있는 훌륭한 선생님들 중 95%가 이 지역에 머물기로 결정했다"며 "뉴어크의 공립학교는 공립학교 재활센터(CRPE)가 꼽은 상위 다섯 개 우수 학교에 꼽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교육 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커뮤니티가 실제로 원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가족, 교사, 정치인, 전문가들로부터 많이 듣고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정확히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CEO는 뉴어크에서 부는 변화의 바람이 미국 전역에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미국의 한 언론은 저커버그 CEO의 이 같은 실험이 '돈낭비'에 그쳤다는 비판을 했다. 학업 성취도는 투자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학생들의 학력 수준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었다.

또, 일부 지역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보다 전체 지역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장학금 제도를 신설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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