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하루 한 두잔 이내의 소주는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이나 맥주가 아닌 소주에서 이런 효과를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다.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뇌졸중임상연구센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환자 1848명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건강한 대조군 3589명의 음주와 뇌경색 위험도를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류가 중단되고 뇌 세포가 빠르게 죽으면서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출혈성 뇌졸중(뇌출혈)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는 전체 뇌졸중의 70~80%가 뇌경색이다.
연구팀 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주의 뇌졸중 예방 효과만 관찰한 것"이라며 "과음은 뇌졸중은 물론 다른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술자리에서 과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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