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타이젠이 블랙베리를 넘고 올해 3·4분기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타이젠은 블랙베리를 밀어내고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OS 점유율 4위에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블랙베리, 파이어폭스 등은 점유율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이 인도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2번째로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OS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 초 출시된 삼성전자의 초저가 타이젠폰 '삼성 Z1'과 최근 출시된 후속작 '삼성 Z3' 등의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타이젠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타이젠 OS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커질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관련 이익을 개발자들에게 100% 돌리는 등의 방법으로 타이젠 생태계 키우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름 있는 앱들의 타이젠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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