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와 119안전재단, 한국수출입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독거노인과 치매노인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생명 팔찌’ 사업을 전개한다.
119생명번호는 독거노인과 치매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자의 정보를 수록한 생명 팔찌를 보급, 응급 상황을 대비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생명팔찌 안에는 8개의 번호가 저장돼 있고, 해당 번호를 조회하면 당사자의 인적 사항 및 병력, 비상 연락망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응급 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비상연락망 등록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자동 발송해 신속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돼 치매노인 등 취약계층 가족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높여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생명 팔찌 제작비용은 한국수출입은행 광주전남본부에서 약 1000만원 가량을 지원해 500개(개당 2만원)가 제작될 예정이며 남구는 보건소 방문보건 대상자나 남구자원봉사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독거노인 원스톱 지원대상자 등 다양한 기관의 추천을 받아 500명에게 생명 팔찌를 보급할 예정이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119 생명번호 서비스는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남구 관내 독거노인과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계층의 사회 안전망이 튼튼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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