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력 확보, 빅데이터 PaaS(Platform as a Service) 시장 공략 박차
엑셈은 이번 투자가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시장 진출 및 사업 본격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PaaS 플랫폼 구축 ▲오픈 소스 기술 기반 강화 ▲IoT·빅데이터·모바일 대응을 위한 엑셈 관계사(신시웨이, 선재소프트, 그루터)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반의 IT 환경에서 최고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빅데이터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관련 머신 데이터·로그 데이터·생산설비 센서 데이터의 대용량 처리 프로젝트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술집약적 회사로, 엑셈의 서비스형 플랫폼과 기술 융합이 가능하다.
그루터는 빅데이터 관점에서 DW 확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인 타조를 사용해 ANSI SQL 기반으로 BI(Business Intelligence)를 운영 가능한 반면, 아임클라우드는 분산 알고리즘 활용과 기계학습을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처리해 통계분석 및 예측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 운영의 상호 보완적인 툴로써 양 사 모두 오픈 소스 전문 회사로 활약하고 있다.
기계로부터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인메모리 기술을 통해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게 만들고, 오픈 소스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시각화된 툴로 제공한다. 또 이 모든 기술을 자체 데이터센터·프라이빗 클라우드·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모두 운영 가능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엑셈 관계자는 “중요기술을 국산화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기밀 정보에 대해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기업·기관을 중심으로 수요를 예상하며, 외산 시장이 앞서 선점한 PaaS와 빅데이터 플랫폼 및 데이터 분석시장을 빠르게 파고들어 고객들의 기존 IT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종암 엑셈 대표이사는 "엑셈은 기존 IT 시스템 성능관리 사업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SaaS 서비스를 추가하는 한편, M&A를 통해서는 연합 솔루션으로 빅데이터·IoT를 위한 PaaS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수 국내 기술력과 오픈 소스를 바탕으로 PaaS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IT 요구 사항을 제대로 반영해 고객으로부터 호응받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두식 아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빅데이터·클라우드·IoT 분야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엑셈과 엑셈 관계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큰 시너지가 기대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오픈 소스를 활용한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엑셈은 기존 국내외 사업의 굳건한 수주 실적을 유지하면서 빅데이터 플랫폼 영역을 확장해 우선 국내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 시각화 기법을 이용한 편리한 빅데이터 분석 기능과 모니터링 뷰를 갖춰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데 주력하고, 지속적인 파트너 발굴로 IoT·빅데이터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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