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구급대원에 대한 시민들의 폭행 건수가 최근들어 늘고 있다.
3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5년간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총 149건이다. 이는 연 평균 29.8건, 한달 평균 2.48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 폭행 건수를 보면 ▲2009년 27건 ▲2010년 24건 ▲2011년 20건 ▲2012년 36건 ▲2013년 42건 등이다. 최근 들어 폭행 건수가 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환자의 지인이나 가족들로부터 발생한 폭행도 ▲2009년 5건 ▲2010년 5건 ▲2011년 4건 ▲2012년 7건 ▲2013년 11건 등 32건에 달했다.
폭행 등에 따른 처벌을 보면 같은 기간 ▲벌금 114건 ▲집행유예 14건 ▲기소유예 7건 ▲실형 1건 등이었다.
이 관계자는 또 "구급활동 중 폭력을 막기 위해 구급차량 안에 CCTV를 설치하거나 녹음 기능이 있는 펜을 소지해 증거를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폭력 행사는 단순히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웃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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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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