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벤처스와 성장사다리펀드가 한국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퀄컴 모바일 생태계 상생펀드' 협약식을 가졌다. 이태원 퀄컴 코리아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성장사다리펀드 서종군 사무국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퀄컴은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모바일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투자하는 '퀄컴 모바일 생태계 상생펀드'를 산하 벤처투자 그룹인 퀄컴 벤처스를 통해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800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중 최소 결성금액의 90%에 해당하는 450억원은 퀄컴, 성장사다리펀드 및 다른 투자자가 이미 150억원씩 출자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퀄컴은 한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4년 간 퀄컴 벤처스를 통해 부품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2건이 넘는 투자를 이어왔다. 올 상반기에만 3개 회사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퀄컴 벤처스는 매년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대회인 큐프라이즈(QPrize)를 통해 유망한 창업 초기단계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열린 큐프라이즈 2015에서는 메신저 기반 기업 협업솔루션을 개발하는 토스랩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 남미, 유럽, 중국, 이스라엘, 인도의 우승 기업과 경쟁해 글로벌 본선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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