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 최대 춤사위를 보유한 조흥동 명무와 그의 제자들이 진주(晋州) 지방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풍자춤극인 '한량무'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조흥동 명무의 ‘한량무’는 남성적인 에너지와 함께 고결하고도 유려한 맵시를 뽐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춤은 지난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45호로도 지정됐다. 조흥동 명무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의 대표작 '한량무'를 비롯해 조선시대 궁궐에서 각 고을의 원님들이 왕 앞에 추던 춤에서 유래한 진쇠춤과 그의 대표작인 한량무를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며, 호쾌한 호적시나위와 한 서린 중부살풀이는 그의 제자들인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김태훈과 백진희가 꾸민다. 여기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박지애의 입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자 황규선의 장고춤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공연은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 오른다. '수요춤전'은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풍류사랑방에서 이어진다. 전석 2만원이며,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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