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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동 명무 67년 춤 인생 깃든 '한량무'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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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무를 추고 있는 조흥동 명무

한량무를 추고 있는 조흥동 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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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우리나라 최대 춤사위를 보유한 조흥동 명무와 그의 제자들이 진주(晋州) 지방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풍자춤극인 '한량무'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조흥동 명무의 ‘한량무’는 남성적인 에너지와 함께 고결하고도 유려한 맵시를 뽐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춤은 지난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45호로도 지정됐다. 조흥동 명무는 이번 무대를 통해 그의 대표작 '한량무'를 비롯해 조선시대 궁궐에서 각 고을의 원님들이 왕 앞에 추던 춤에서 유래한 진쇠춤과 그의 대표작인 한량무를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며, 호쾌한 호적시나위와 한 서린 중부살풀이는 그의 제자들인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김태훈과 백진희가 꾸민다. 여기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박지애의 입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자 황규선의 장고춤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조흥동 명무는 1941년 이천에서 4녀 1남 중 막내로 태어나 8세부터 무용계에 입문했다. 김천흥, 이매방 등 전통 춤의 대가로부터 춤을 배웠다. 법대를 고집하던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도 그는 서라벌예대 무용과로 진학해 자신만의 춤 인생을 이어갔다. 이후 1962년 국립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춤과 창작춤 분야에서 그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시키며 남성 춤사위를 개척해 갔다. 1967년 동남아 6개국 순회공연, 1984년 LA 올림픽 문화축전, 1996년 미주공연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고, 1994년 국립무용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1995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2000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옥관장을 수상하는 등 현재는 한국 무용계의 대표적 남성 무용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 오른다. '수요춤전'은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풍류사랑방에서 이어진다. 전석 2만원이며,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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