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5년 동계기간(2015년10월25일~2016년3월26일)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1%(주 123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일본 17.8%(주 696회)과 미국 12.5%(주 490회), 태국 4.6%(주 182회), 홍콩 4.6%(주 181회), 필리핀 4.5%(주 177회) 등의 순이다.
전년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98회가 증가한 중국이다. 다음은 미국(주 73회), 일본(주 62회) 등의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는 중국·일본·동남아 등 동절기 항공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기존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며 "특히 김해·대구·제주·청주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도 개설 됐다"고 말했다.
국내선은 총 19개 노선에서 주 1827회를 운항해 전년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146회(8.7%)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년 동계대비 주 19회(2.2%) 증편한 주 880회를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는 주 127회(15.5%) 증편한 주 947회를 운항한다.
12개 제주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174회(13.5%) 증가한 주 1465회다.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51.8%로 전년 동계대비 3%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제주~김포 노선은 전년 동계대비 주 79회(9.8%) 증편한 주 882회 운항으로 국내선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변경되는 동계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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