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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힘.."금융, 연평균 1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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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화 필요..중소형기업에 적합"
"시니어산업 2020년까지 148조원 규모로 성장"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베이비부머 712만, 그 연령대 이상 어르신들까지 합치면 1200만명의 시니어가 존재하지만 그들의 욕구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타깃 명확하하고 세분화 해 접근하세요."
김숙응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실버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는 21일 성남시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열린 제6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에서 '시니어 비즈니스의 승리, 마케팅에 달려있다'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시니어 소비자는 나이, 소득, 가족구성, 가족의 크기, 사회적 가치, 삶의 방식, 취미 등이 다양하고 각자의 삶의 궤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시니어산업의 특징으로는 ▲ 수익성과 공익성이 결부된 산업 ▲ 구조적으로 세분화된 작은 시장들로 형성 ▲ 연계성이 강한 노동집약적 산업 ▲ 지역과의 연관성이 매우 높음 ▲ 도시형 산업 등이 꼽혔다.
김 교수는 "제공되는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노인의 수요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수요의 세분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형기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버타운은 의료서비스, 주거서비스, 여가서비스가 연계돼 이뤄지고 입주민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는 등 시니어산업은 여러 가지 분야가 연계돼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동성이 적고 한정된 지역에 거주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어서 지역과 연관성이 높다"면서 "일정규모 이상의 인구가 구성돼 있는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시니어산업은 오는 2020년까지 148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특히 여가산업, 금융산업, 의료·보건산업, 주거산업의 성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여가산업의 경우 2010년 10조1370억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 13.7%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관광분야는 이미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노인소비자를 겨냥한 교육·교양 프로그램이 다양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산업의 경우 2010년 6조1330억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2.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년층의 경우 신용과 지명도를 중시하기 때문에 금융산업에서는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관점으로 제시됐다.

주거산업의 경우 2010년 9조6590억원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10.9%로 전망됐다. 의료·보건관리 산업에서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요양산업(6.6%), 의료기기(1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됐다.

김 교수는 "주거산업은 실버산업 중 기업의 관심이 가장 높고 대기업의 참여고 기대돼 다양한 형식의 대규모 시니어주거시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니어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니어들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욕구가 발생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숙응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실버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가 21일 성남시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열린 제6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에서 '시니어 비즈니스의 승리, 마케팅에 달려있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김숙응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실버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가 21일 성남시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열린 제6회 K-시니어비즈넷 조찬포럼에서 '시니어 비즈니스의 승리, 마케팅에 달려있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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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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