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페이스북서 커밍아웃한 미국인 80만명
지난 6월 미 대법원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 이후 폭발적 증가
1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페이스북의 자료를 인용해 80만명의 미국인이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커밍아웃을 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12일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LGBT)들의 축제 국제커밍아웃데이(NCOD)를 기념해 이들을 위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에 "페이스북에서 커밍아웃을 한 사람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2.5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대법원의 결정은 LGBT들에게 커밍아웃을 하게 하는 촉발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LGBT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을 보여줬다. 이들을 위해 페이스북은 회원의 성별 표시란에 '여성'(Female)과 '남성'(Male) 외에 다른 설명을 넣을 수 있는 '맞춤'(Custom)을 추가했다.
전체 SNS에서 커밍아웃을 한 미국인의 수는 6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78%는 최근 3년 사이 이뤄졌다.
또 페이스북은 지난 6월 대법원 판결 이후 LGBT를 지지하기 위해 프로필에 무지개 필터를 추가하기도 했다. 무지개는 LGBT를 상징한다.
이에 페이스북 이용자 2600만명이 무지개 필터를 자신의 프로필에 추가했고, 570만 미국인이 300여개의 가장 활발한 LGBT 페이지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
제이 브라운 인권캠페인재단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조사에 대해 "사람들이 우리를 알때, 그들은 우리를 지지한다"며 "페이스북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무기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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