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사물인터넷 분야로도 확장될 듯
日 도코모 사 생체인증 도입…"지문인식 단말기 현재 10대, 점차 확산될 것"
지난 1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FIDO 사업 포럼'이 창립총회를 갖고 '시큐업세미나'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 FIDO 사업 포럼에는 이동통신 3사, 금융기관, 정책기관 및 FIDO 바이오인증 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FIDO는 생체인증의 기술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생겨난 국제협의체이며, 구글, MS, 페이팔, 삼성전자 등 20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사용자는 생체정보를 단말기로 인증하면 결과값만 서버로 보내고, 생체정보는 기기에만 저장된다.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생체인증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다. 모바일에서는 지문과 안면인식이 주를 이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지문인식을 활용한 본인확인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이통사들은 유심을 활용한 인증방식을 제공해왔지만, 유료인데다 이용자들이 어려워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기존에 제공했던 명의인증에 FIDO를 적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타 사업자들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영준 LG유플러스 팀장은 "이동통신사가 가진 이용자 정보를 활용한 명의인증과 FIDO인증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FIDO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곳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통사가 구축하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FIDO 인증 적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도코모 사는 자사의 게임, TV, 음악, 여행 등 서비스 외에도 반다이남코나 타워레코드 등 파트너사 결제 시스템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료이치 스기무라 일본 NTT 도코모 기술책임 임원은 "현재 일본에서 생체인증 기능을 갖춘 단말기는 총 10대이며 점차 생체인증을 지원 단말기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적합한 표준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업, 회사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FIDO를 온라인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되고 있지만 향후 사물인터넷 서비스로도 확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기기와 사람을 연결하고, 민감한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사용자 인증이 더욱 중요하다.
진승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은 "향후 O2O인증, IoT 기기간 인증으로 기술이 진화할 것"이라며 "FIDO는 이제 갓 뚫린 고속도로로 비유할 수 있는데, 대세이고 추세를 따르는 것은 좋지만 여기서 실리를 찾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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