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패권경쟁 본격화·자동차와 ICT융합·핀테크·드론·인공지능 등
12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2016년 ICT 산업 10대 이슈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패권 경쟁본격화 ▲자동차, ICT로 무한 진화 ▲모바일로 활성화되는 핀테크시장 ▲상업용 드론의 활용 본격화 ▲차세대 ICT의 브레인, 인공지능 ▲급증하는 IoT 보안위협 ▲일상으로 다가온 지능형 로봇 ▲모방에서 창조로 진화하는 중국 ICT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터리 ▲모바일 헬스케어 본격화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2016년 ICT 10대 이슈는 IITP가 지난 9월 1일부터 7일까지 ICT 기업, 연구소, 학계 전문가 4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SK텔레콤 '모비우스', LG유플러스'IoT@홈' 등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 출시되고 있다.
내년에는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와 ICT간 융합이 뜨거운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은 세계적으로 2000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연 매출 3조 달러에 달하는 최대 제조업으로써 자동차와 ICT 융합은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자동차와 ICT 의존도가 높은 국내에서도 중요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핀테크 시장은 모바일 결제 및 송금에서 모바일 대출·투자·자산관리·크라우딩펀딩·은행·증권·보험 등으로 그 규모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ICT 강자인 구글, 애플, 삼성전자,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들도 핀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국내에서 인터넷전문 은행이 처음 탄생한다.
드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등 각국은 드론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있으며 중국은 뛰어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토대로 상업용 드론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부, 미래부 등 각 부처에서 드론 관련 원친 기술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부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ICT 핵심 기능으로 인공지능(AI)이 부상하면서 글로벌 기업은 AI연구소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하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경쟁 우위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딥러닝, 기계학습 등 인공지능이 자동차(자율주행)·의료·로봇 등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본격적인 IoT 시대를 맞이해 IoT 환경에서 보안 사고는 프라이버시 침해는 물론 생명까지도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OT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면서 기존 인터넷에 비해 보안에 취약한 공격 대상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능형 로봇은 제조용에서 자동차·드론 등 무인이동체, 의료/재활용, 문화행사용, 농업용, 해양개발용, 국방용, 교육용 등으로 수요처가 확산되고 있다. ICT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한국에는 위협과 기회가 되고 있다.
2016년에는 장기간 정체에 머물렀던 배터리 산업이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중대형 배터리 수요증가로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 사회진입과 의료비용 증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밴드+스마트워치)와 관련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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