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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선사문화축제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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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도전하는 ‘선사플래시몹 음악회’, ‘원시대탐험 거리 퍼레이드’ ‘선사의 빛 축제’, ‘대동 한마당’, ‘선사시대부터 미래까지 헤어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 최대의 축제이자 IFEA(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어워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3개 부문을 수상해 2년 연속 세계우수축제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룬 ‘제20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개최된다.

9일 오후 8시 개막선언과 주제공연에 이어 20세 성년을 맞은 선사문화축제를 기념하며 2000명이 참여하는 ‘선사플래시몹 음악회’가 원시시대로의 문을 활짝 연다.
10일 오후 6시30분 천일중학교부터 서울 암사동 유적 1.8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원시대탐험 거리퍼레이드’로 축제 흥을 돋울 예정이다.

3일간 경내에서는 인류의 초기 모습인 원시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선사마당, 수렵체집마당, 발굴마당 등 3개 구역의 개별 부스에서 운영되며 각종 부대 행사들도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장을 환하게 밝힐 ‘선사의 빛 축제’는 올해 처음 마련된 축제 속의 축제다.
원시불피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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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입구에는 선사 돌도끼 모형을 크게 제작한 대형 유등을 설치, 고대유적등을 포함, 친근한 이미지의 전통등 7종 26개가 선사체험 마을 120m 거리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선사시대 대표 유물인 빗살무늬토기를 형상화해 만든 선사 소망등 2000여개를 소망 이룸터와 소망등 거리에 전시해 가을밤 은은한 불빛에 취해볼 수 있다.
주무대에서도 눈길 가게 하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문학 공모 수상작을 무대극으로 재해석한 ‘서울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 기원 문학공연’이 11일 오후 3시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또 18개팀 246명의 주민들이 펼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9일 오후 3시에 펼쳐져 그동안 키워온 끼와 실력을 관람객 앞에서 발휘할 예정이다.

부모님 손 잡고 축제장에 나들이 온 유아(3~7세)를 위한 ‘가족극장’ 인형극도 준비했다.

전래 동화로 널리 알려져 있는 ‘꾀 많은 토끼’와 이솝우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인형극이 9일과 11일 오전 11시 무대에 오른다.

인형극은 암사동 서원마을에 소재한 암사어린이극장 인형극단팀인 ‘우리인형 극단’이 맡아 진행한다.
소망등 점등식

소망등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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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10일 오후 1시에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인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가 구수한 입담과 함께 ‘남사당 놀이’를 펼치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7호인 김경원씨가 도성과 황궁을 지키는 수비군대의 전투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했던 ‘장안편사대중놀이’를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삼한시대부터 부녀자들이 추석 전 모여 했던 ‘길쌈놀이’를 재연하며,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소망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천에 담아 함께 묶을 예정이다. 이어 서울시 무형문화제 제10호인 이종천씨를 주축으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가 90여분간 진행된다.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퍼포먼스는 계속된다.

10일 오후 8시에는 원시대탐험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한 각 동별 퍼레이드단이 주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퍼레이드 대동제’가 펼쳐지며, 홍대 최고 인기 DJ 마토, 비보잉 드리프터즈크루, 트론댄스팀과 함께 하는 ‘선사가족춤파티’도 벌어진다.

경내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가 준비돼 있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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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동, 청소년에게는 추후 시상식을 통해 상장을 수여, 우수작품은 구청 1층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선사시대 원시인들은 어떤 머리를 했을까.

궁금하면 11일 오후 6시 주무대에서 펼쳐지는 ‘머리문화 변천사, 시대별 헤어 쇼’를 보면 궁금증이 풀릴 것 같다.

미용인 30명과 전문모델, 연기지망생 등 85명이 참가, 시대별 머리문화 변천사를 주제로 한 헤어 쇼를 선보인다.

선사시대. 조선시대, 60년대, 80년대, 2000년대, 미래시대의 머리 모양 총 30작품을 선보이며, 시대별 대표적인 문화를 퍼포먼스로 함께 재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강동미용협회 김수현 회장은 "이번 헤어 쇼에서는 시대별 머리 모양을 통해 우리 문화를 재해석, 작품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전통을 고수해온 한국의 머리 문화가 그 시대의 문화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보여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강동락 페스티벌, 전국선사 휘호대회, 푸른문화 강동사진전 등 행사가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세계적으로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펼쳐지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문화적 유산의 의미를 되살림은 물론 주민 화합의 한마당이라 할 수 있다”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하나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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