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의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와 하버드 의과대학 토랄프 썬트 교수팀이 수술 없이 약물치료를 시행한 대동맥류 환자 257명의 경과를 분석해 대동맥류 크기에 따른 1년내 파열 확률을 예측했다.
특히 7cm 이상에서는 28.1%로 가파르게 늘어 대동맥류가 직경 5cm를 넘으면 크기에 따른 1년내 파열 확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증명됐다.
지금까지는 통상적으로 대동맥류가 5.5~6cm 이상일 경우 파열될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늘어난 대동맥류를 잘라내고 인공혈관을 잇는 수술을 권했다. 하지만 그 기준에 정확한 근거가 없고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않아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엔 무리였다.
김 교수는 “흉부 대동맥류는 파열될 경우 급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전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 등을 통해 일단 대동맥류 진단을 받으면 평생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992년부터 2013년까지 메사추세츠 제너럴병원 대동맥질환센터에서 대동맥류 진단을 받은 3247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 심장학회 공식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14.948) 온라인 9월호에 게재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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