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량 풍부해 이차전지 조기 상용화에 도움 될 듯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미국에서 연수중인 국내 연구원이 흑린을 이용한 나트륨 이차전지 음극 물질을 개발했다. 매장량이 풍부한 나트륨 이차전지의 조기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트륨 이차전지는 현재 이차전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튬 이차전지와 비슷한 원리를 가지고 있다. 리튬에 비해 매장량이 풍부해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며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지 특성(전압, 용량, 수명)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상용화를 위해서는 충·방전 사이클 특성이 우수한 고용량 나트륨 이차전지 전극 소재 개발이 요구돼
전압, 용량, 수명과 관련된 나트륨 이차전지의 단점 가운데 용량을 크게 개선해 매장량이 풍부한 나트륨 이차전지의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에는 스탠포드대학교 재료공학과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수중인 이현욱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온라인판에 9월 7일자(논문명: A phosphorene/graphene hybrid material as a high-capacity anode for sodium ion batteries)에 실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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