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투자자문은 최근 3년 동안 55%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문사로 트리플래닛은 이 회사가 투자한 첫 비상장기업이다. 라임투자자문은 현재 6,600억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말에 헤지펀드 출시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 작업을 진행중이다.
2013년부터 숲 조성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설할 수 있으며, 숲 조성 위치도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팬들이 스타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와 오드리 헵번 재단과 함께한 ‘세월호 기억의 숲’으로 알려진 ‘추모숲’ 프로젝트가 있다.
트리플래닛은 2010년 설립 이후 남수단, 몽골, 미국,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 107개 숲에 5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1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며 매년 45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특히 ‘스타숲’ 프로젝트에는 K-POP을 좋아하는 전 세계 팬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폴 매카트니’와 같은 글로벌 스타의 프로젝트가 개설되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해외 팬들의 참여율 증가를 기반으로 중국, 대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올해 초 숲 조성 요청의 30%가 아시아 국가에서 이루어졌으며 내년에는 해당 비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투자로 아시아의 도시와 자연에 환경문제를 방지하는 동시에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숲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트리플래닛은 네팔, 브라질, 케냐 등에 농장형 숲을 조성하는 크라우드파밍 사업을 전개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투자한 농장에서 생산되는 커피, 카카오, 감귤 등의 과실수를 리워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2020년까지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목표로 전 세계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숲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게임,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숲 조성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 기관인 'B-Lab'의 'B-Corporation' 인증을 받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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