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스타트업 열풍이 거세다. 스타트업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인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지만 적은 자본과 인력으로 빠르게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업무는 스타트업의 숙명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에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이 좀 더 편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의자를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의자 전문 브랜드인 시디즈 얘기다.
시디즈 관계자는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은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특히 대부분의 근무시간을 앉아서 보낸다"면서 "이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주고 척추를 안정적으로 기대게 하는 의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드림온 시디즈' 캠페인은 2013년 10월부터 매월 벤처기업 한 곳을 선정해 의자를 후원해왔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지원기업을 두 곳으로 늘려, 더욱 많은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의자를 지원받는 벤처기업들은 원하는 의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10대 이상의 지원이 필요한 비교적 큰 벤처기업의 경우에는 추가 10대에 한하여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태일 시디즈 대표는 "대부분의 스타트업 회사는 적은 자본으로 시작하다 보니 직원들의 업무 환경이나 복지에는 신경 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시디즈는 '드림온 시디즈' 캠페인을 통해 업무량은 많으나 경제 여건상 사무환경이 취약한 스타트업 벤처 기업에게 의자를 지원함으로써 스타트업 벤처의 꿈과 도전정신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