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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저커버그·베조스...美 IT거인들, 中 시진핑과 회동

최종수정 2015.09.25 07:42 기사입력 2015.09.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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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미-중 인터넷산업포럼, 23일 시애틀서 개최
미-중, IT 기업 CEO 대규모 참석
시진핑, 오바마 행정부 수입제한 조치 설득 지원 요청한 듯


제8차 미중인터넷산업 포럼 기념사진(출처:게티이미지)

제8차 미중인터넷산업 포럼 기념사진(출처: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팀쿡,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 CEO들이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을 만났다.

24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은 23일 시애틀에서 열린 '제8차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Internet Industry Forum)'에서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IT기업 CEO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IBM의 지니 로메티,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MS의 사티아 나델리, 퀄컴의 스티븐 몰렌코프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주요 기업중에서는 구글의 순다 피차이는 불참했다. 중국 당국은 자국내에서 구글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중국내 서비스가 불가능한 마크 저커버그는 이 자리에 참석했다. 심지어 저커버그는 그의 페이스북에 시진핑과 만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의 국가지도자와 완전히 외국어로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측에서는 알리바바의 마윈, 레노버의 양위안칭, 바이두의 로빈 리, 텐센트의 마화텅 등이 참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제8차 미중 인터넷산업포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제8차 미중 인터넷산업포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페이스북)



이번 회동은 표면적으로는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이지만 비즈니스적,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설명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중국 국가주석이 IT 기업 CEO들을 만난 것은 중국을 대상으로 수입 제한 조치를 경고하고 나선 오바마 행정부를 설득하는데 지원을 얻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오바마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킹 및 지적 재산권 도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하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지적재산권도난위원회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적재산권 절치 규모는 3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이중 대부분은 미국 기업의 시스템을 해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진핑은 이번 회동에서 생산 기지와 성장 시장으로서 미국 IT 기업과 중국간의 상호 의존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게 있어 중국은 유럽보다 더 큰 시장이며 향후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분기 중국에서 112% 성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IT 기업들은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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