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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기업·학교가 함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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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산학맞춤형 인력양성 2017년까지 전국 産團으로 확대

동구기업 관계자가 생산공장 라인에서 산학협력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동구기업 관계자가 생산공장 라인에서 산학협력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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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부가 중소기업의 해묵은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올해 도입한 '산학맞춤형 인력양성' 프로젝트가 취업준비생과 업계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산업단지별로 해당 지역 대학 및 고등학교와 입주기업, 고용센터를 연계시킨 스위스형 도제식 현장교육이 리쿠르팅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2월 교육부와 함께 시작한 인력양성 시범사업을 올해 서울, 남동, 반월시화, 구미, 대구, 창원, 녹산, 울산, 광주, 군산 등 10개 국가산업단지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데 이어 오는 2017년에는 전국 41개 국가산단과 대학에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업과 학교 간 '취업 연결고리'를 작업 현장에서 찾는데 있다.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 모델을 벤치마킹해 일과 학업을 병행, 단기간 핵심 직무능력을 소화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총 9개의 학교가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운영하고 있는 데 효과가 바로 나타나고 있다고 산단공측은 설명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창원기계공고 2학년 김 모군은 "학교에서 배운 프레스 금형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가 필요했는데 작업장에서 바로 적용하면서 이해가 더 쉬워졌다"며 "세부 업무 소화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졸업 후 곧바로 내 몫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 또한 이 제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류병헌 동구기업 대표는 "기업에 필요한 직무능력을 기업과 학교가 함께 가르치며 인재를 육성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과 재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산단공은 본사와 지역본부 내에 전담기구인 인력양성지원센터를 설치,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각종 연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일자리를 재조명하고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줄이기 위해 추진중인 찾아가는 잡 콘서트 '담소(담 없는 소통)' 이벤트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담소 이벤트에는 지난해 말 현재 총 16개 대학 및 고교생 2548명이 참여했는데 "진로설계와 취업준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5.4%에 달했다.

산단공은 올해에도 총 6회에 걸쳐 900명의 예비 취업생에게 중소기업계 베테랑과의 담소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기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중심에서 취업컨설턴트 등 멘토단을 늘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채용과 연계될 수 있는 미니 잡페어를 병행해서 실시하고, 각종 문화행사도 곁들여 참여 열기를 높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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