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BYO 피부유산균 CJLP133' 중국에 출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CJ제일제당 이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바이오(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중국에 출시하며 중국 유산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홈쇼핑, 온라인몰,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채널 진출을 통해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방송을 진행하며 세계 최초로 개발된 피부 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라는 점, 동물성 유산균이 아닌 100% 김치 유산균이라는 점 등 제품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을 알릴 예정이다.
명동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 위치한 올리브영에서의 제품 매출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개인 간 거래) 사이트인 텐마오(天猫) 국제관에도 제품이 소개된 바 있어 중국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 2.8%였던 중국 유아의 아토피 발생비율은 2013년 9.3%로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산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유산균 시장이 연 평균 25%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 내 상위 5개 브랜드가 모두 영?유아용 유산균 브랜드일 정도로 영?유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담당 총괄부장은 "이번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중국 진출은 단순한 제품 출시보다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와 김치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출시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진 김치유산균이 세계적인 유산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말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으로 장 건강과 동시에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은 차별화된 피부 면역유산균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내 토종 유산균 열풍을 이끌며 월 매출 3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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