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와 인터뷰한 쿼키 관계자는 "(파산보호는) 빚을 갚기 위해 자산들을 매각하는 동안 몰려드는 채권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쿼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 가전과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소프트웨어 '윙크'를 1500만달러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제품 판매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제작비용이 발목을 잡아 결국 파산을 신청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냉장고 속에 얼마나 많은 계란이 남아 있는지를 알려주는 '디지털 계란판' 등 실패작들이 쿼키의 수익성을 갉아먹었다고 지적했다.
NYT는 쿼키의 실패로 인해 이와 유사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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