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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위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 이동통신 사업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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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VNO 서비스 '미 모바일' 출시 밝혀
완전 종량제 · 부분 정액제 요금제 공개
HW 제조사에서 서비스 분야로 영역 확대 신호탄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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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중국 스마트폰 1위 사업자로 성장한 샤오미가 직접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한다.
22일(현지시간) CNBC,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 4C'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동통신 서비스인 '미 모바일(Mi Mobile)'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이동통신사업자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샤오미는 직접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가입자를 모으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알뜰폰) 형태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미모바일은 크게 2가지 요금제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완전 종량제 서비스로 음성통화는 1분/데이터 MB/문자메시지 1건당 0.1위안(002달러)이 청구된다. 두번째는 부분 정액제 서비스로 월 59위안(9.25달러)을 지불하면 3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도 음성통화1분/문자메시지 1건당 0.1위안 요금은 그대로다.

종량제 서비스는 9월23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부분 정액제 서비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샤오미 알뜰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에서 가입자인증모듈(SIM)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샤오미가 아닌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샤오미의 '미 모바일'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중국 이동통신 시장도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이 8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3억명, 차이나텔레콤은 약 2억명의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중국 인구 13억700만명중 13억명의 가입자가 이미 상위 3개에 가입해 있는 상태다. 또 두개 이상의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이들도 많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중국에서 샤오미 알뜰폰은 저소득층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메이저 이통사들의 좀더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NBC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샤오미가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IDC의 프랜시스코 제로니모 리서치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샤오미를 저렴한 핸드폰을 파는 하드웨어 회사로 생각한다. 샤오미는 단순한 하드웨어 회사가 아니며 휴대폰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급속히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샤오미는 1억7900만개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5.3%를 기록했다.

CNB는 "지난 수년간 수녀간 샤오미는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시장을 확대해 갔다"며 "이는 미 모바일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올해초 구글도 MVNO 형태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샤오미는 5인치 미4c 스마트폰을 1299위안(약 204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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