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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논란 일으킨 광고차단앱 구매자에게 전액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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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광고 차단 앱 피스 구매자 전부에게 환불해준다
피스, iOS9 콘텐츠 블로킹 활용한 앱
앱 개발자, 광고 차단 기능 논란 일자 서비스 중단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최근 서비스를 중단한 광고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피스의 모든 구매자에게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피스의 앱 개발자에게 피스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환불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고 밝혔다.

피스는 지난 16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광고 차단 앱이다. 이 앱은 애플이 최근 공개한 운영체제 iOS9에 추가된 광고 차단 기능인 '콘텐츠 블로킹'을 활용해 제작됐다.
콘텐츠 블로킹은 애플의 웹브라우저 '사파리'에서 광고를 차단해주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번거로운 광고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페이지 읽기 속도도 빨라지고 악성 프로그램도 차단할 수 있다. 이에 피스는 출시 하루만에 앱스토어 인기 앱 순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기능은 광고주와 여러 웹사이트들에게 논란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광고수익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매출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블로킹 기능은 '필요한 광고'와 '불필요한 광고'를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모든 광고를 차단한다. 이에 앱 개발자 마르코 아먼트는 "광고 차단 앱은 많은 사람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적합한 광고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출시 이틀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러자 수많은 사람이 해당 앱의 환불을 요청했다. 이미 일주일이 채 안된 상황에서 1만3000명이 이미 환불을 받아갔다. 아직까지 얼마나 많은 인원이 피스를 내려 받았는지, 추가적으로 몇 명이 환불을 받을지도 미지수였다.

그는 "개발자로서 이같은 규모의 환불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피스의 판매 금액을 어떻게 환불을 해줘야하는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애플에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이에 애플은 이날 아먼트에게 피스 앱을 구매한 모든 이에게 애플이 환불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피스 앱 구매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 작업은 수일 내에 마무리 될 계획이다.

하지만 애플은 현재 논란이 일고있는 광고 차단 기능에 대해 향후 어떤 대처를 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여전히 이용자들은 경쟁 광고 차단앱을 폭발적으로 다운로드를 받고 있으며, 현재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에서 경쟁 앱 크리스탈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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