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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RPG, 미국 시장 문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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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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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된 모바일RPG, 미국 진출
크로노블레이드, 레이븐, 블레이드 미국 RPG 시장 도전
수준급 RPG로 콘솔 즐기던 북미게이머 사로잡는다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국내에서 출시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 속속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직까지 북미에서는 흥행하는 장르가 아닌 모바일 RPG시장을 국내에서 검증받은 게임으로 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넷마블이 퍼블리싱한 모바일게임 '크로노블레이드'가 내년 북미 출시를 앞두고 현지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넷마블이 국내에 '크로노블레이드'를 서비스한 이후 콘솔급 그래픽을 구현하고 액션감을 강조해 인기를 끌었다.
매출 상위권을 RPG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받은 게임으로 북미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북미 시장은 가벼운 캐주얼 방식의 게임이 대세를 이뤘다. '캔디크러시소다'나 '클래시오브클랜'과 같은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모바일 RPG시장의 가능성도 열렸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도 성과를 거둔 것이다.

모바일의 성능이 개선되면서 콘솔이나 PC로만 RPG게임을 즐겼던 북미 이용자들도 상당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모바일 RPG를 경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머너즈 워

서머너즈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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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넷마블은 국내에서 출시 후 6개월 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레이븐'의 북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넷마블은 지난 4일 영문 레이븐 페이지를 열었고, 현재 현지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받은 네시삼십삼분의 '블레이드'도 하반기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은 45억달러(약 5조3200억원)로 국내보다 두 배 이상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RPG장르에서 흥행을 거둔 게임은 손에 꼽을 정도다.

게다가 지난해 북미 모바일게이머의 1인당 월 평균 결제 금액(ARPPU)은 21.60달러로 5.27달러인 국내에 비해 4배 가량 높다. 소수의 게이머가 많은 금액을 결제하는 RPG장르 특성상 북미 게이머 의 시선을 잡으면 국내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내 RPG게임의 특징인 자동 전투형 게임과 확률형 아이템이 걸림돌로 제기된다. 북미 게이머는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자신이 직접 조작을 하는 RPG를 즐긴다. 또, 유료로 패키지를 구매한 다음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확률형 아이템이나 부분 무료화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북미 게이머들도 하나둘씩 모바일에서도 RPG를 즐길 여건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또, 북미 이용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하는 현지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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