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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스마트폰 시장 '토종 파워' 세졌다…삼성·애플 입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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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점유율 2012년 49.8%→2015.2Q 35.3%
같은 기간 '기타' 업체 50.2%→64.6%로 확대
중국, 상위 10위 사업자중 8개가 자국 회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출처:IITP, SA)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출처:IITP,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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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 스마트폰 시장에서 토종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며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20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및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은 2012년 49.8%에서 2015년 2분기 35.3%로 줄어들었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기타' 업체는 같은 기간 50.2%에서 64.6%로 확대됐다.
이같은 추세는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신흥국에서 현지 스마트폰 브랜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SA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경우 지난 2분기 샤오미(1위), 화웨이(2위), 비보(4위), 오포(6위), 레노버(7위), 쿨패드(8위), ZTE(9위), 메이주(10위) 등 상위 10위권에 안에 자국 기업이 8개가 포함됐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역시 마이크로맥스(2위)를 비롯해 인텍스(3위), 카본(5위), 라바(6위), 셀콘(9위) 등이 상위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인도·미국에 이어 세계 4위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스마트프렌, 애드반디지털, 에버크로스등이 각각 2·4·5위에 포진하며 선전하고 있다.

필리핀도 체리모바일(1위), 마이폰(3위)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점유율 합계는 35.1%로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14.9%)를 두배 이상 상회하고 있다.

이들 신흥국가들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저렴한 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면서 초기에 시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IITP는 "스마트폰 제조 기술의 평준화, 진입 장벽 완화와 더불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제품 사양, 차별화된 마케팅, 가격 경쟁력 확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이 후발 주자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에서의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3년 19.7%였던 것이 올해 2분기에는 7.0%로 낮아졌다. 인도의 경우 같은 기간 26.8%에서 21.5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 29.3%를 차지했으나 2분기에는 25.6%로 낮아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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