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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콧대 꺾인 수입 제품…줄줄이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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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 초콜릿 기프트 컬렉션 가격 최대 14% 인하…양키캔들ㆍ베네피트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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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일부 해외 유통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 고가정책을 펴다 지속되는 불황과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꼬리를 내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디바는 대표 제품인 '골드 컬렉션',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까레 어쏘트먼트' 등 3가지 초콜릿 기프트 컬렉션을 최대 14% 인하했다.
양키캔들도 지난 1일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자캔들' 라지 및 미듐 사이즈 전 품목을 최대 22% 내렸다. 자캔들 라지 사이즈는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미듐 사이즈는 3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인하됐다.

화장품업계에서는 베네피트 코리아가 지난달 28일 비라이트 라인의 가격을 평균 12% 내렸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국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활용해 제품을 구매할 정도다.
고디바 초콜릿의 국내 가격은 개당 4000원에 육박한다. 특히 골드 컬렉션 세트는 15개 세트가 4만4000원, 32개 세트가 8만5000원으로 콧대 높은 가격을 자랑한다.

이번에 가격을 내린 베네피트의 비라이트 크림도 국내 가격은 5만5000원이지만 미국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직구할 경우 42달러(4만9600원)면 구매할 수 있다.

양키캔들도 해외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쿠폰이나 할인 행사 등으로 국내 가격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하와 관련,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관계자는 "가격 인하의 경우 국내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계속된 보도와 소비자들의 지적 때문에 결정된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해외 수입 브랜드는 국가별로 본사에서 가격 정책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해외직구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고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을 내렸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격정책의 경우 정부나 기관에서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기 때문에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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