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6.6% 증가한 842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나프타 및 에틸렌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폴리올레핀 가격 하락 제한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 등 태양광 주력시장의 수요 호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석유화학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나프타 및 에틸렌 가격 하락에 따른 시차효과, 미국 넥스트에라로의 태양광 모듈 출하가 4분기부터 본격 시작되며 태양광 및 리테일 부문은 4분기가 계절적으로 최대 성수기"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실적 체질개선이 예상되는만큼 공격적인 투자도 추천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태양광 부문 실적개선 추세를 확인 후 매수하는 보수적인 투자도 좋지만 최근 한화케미칼 태양광 모듈 제조원가 감축추세나 내년 미국 태양광 가수요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 호재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실적도 올해에 이어 증익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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